[Knowledge] ‘불청객’ 동물이 남긴 단서들

죽음, 그 후 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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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농장에서 시체 사진을 찍다 심장이 멎을 뻔한 적이 몇 번 있다. 새나 쥐 같은 동물들이 시체 옆에 죽어있는 걸 보거나 똬리를 틀고 있는 뱀과 눈이 마주치면 혼자 비명을 지르면서 가슴을 쓸어내리곤 했다. 밤에만 활동하는 동물도 있었는데, 이들이 지나가고 나면 시체들이 특이한 모양으로 훼손돼 있었다. 처음엔 시체의 팔다리에 구멍이 뚫리더니 그 다음엔 피부와...(계속)

글 : 정양승 법의인류학자
에디터 : 변지민 기자
과학동아 2016년 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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