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체계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무언가가 등장했을 때 우린, 패러다임이 바뀐다는 표현을 쓴다. 1946년 최초의 컴퓨터라 불리는 에니악이 발명된 뒤부터 컴퓨터의 패러다임은 계속 ‘디지털’이었다. 모든 정보는 0과 1로 기록됐으며, 순차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폰노이만 방식의 컴퓨터였다. 그리고 70년이 흐른 현재, ...(계속)
글 :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과학동아 2015년 1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