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세상에서 가장 위험천만한 ‘배달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 오산에 있는 한미합동기지에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이 배송된 것. 탄저균은 치사율이 80%가 넘는 생화학 테러 물질이다. 치사율이 10% 안팎(6월 말 대한민국 기준)인 메르스 바이러스와는 독성이 비교도 안 된다. 하지만 미국 국방부가 5월 27일 이 사실을 성명을 통해 ...(계속)
글 : 이영혜 기자 yhlee@donga.com 과학동아 2015년 0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