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한반도 덮치는 무서운 물

  • 확대
  • 축소
이미지 확대하기

지난해 겨울 강원도 인제군은 유독 조용했다. 소양강 상류의 넒은 얼음 벌판을 망치로 깨는 가족들이 있을 자리에, 무심한 바람만 불었다. 소양강에서 가족들을 내쫓은 것은 유례없는 가뭄이었다. 빙어축제를 개최하려면 인제대교 인근 소양강댐 수위가 180m 이상이어야 하는데, 턱없이 부족했다. 재작년 인제 지역의 강수량은 1322mm였으나, 작년에는 700mm까지...(계속)

글 : 송준섭 기자 joon@donga.com
도움 : 김성준 건국대 교수
과학동아 2015년 04호

이전
다음
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