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과 꿈의 몽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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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속의 내가 진짜 나인가, 깬 상태의 내가 진짜 나인가. 장자의 질문과 묘하게 닮은 이 물음에 답을 내릴 사람이 있을까. 잠은 왜 잘까. 꿈은 왜 꿀까. 꿈을 간직하는 대가로 우리는 잠을 잃어버리고 있진 않을까. 잠은 그저 휴식일까. 인생을 접수한 지배자는 아닐까. 이런 말을 중얼거리고 있는 나는 과연 깨어 있는 걸까. 혹시, 잠 속에서 내가 내 꿈을 꾸...(계속)

글 : 윤신영 기자 ashilla@donga.com
과학동아 2014년 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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