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은 과학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사망선고’를 받은 용어다. 인종 개념이 처음 등장한 19세기 이래, 학자들은 사람이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종이라는 생물학적 근거를 찾는 데 실패했다. 현재 인류는 ‘호모 사피엔스’ 하나의 종이라는 게 정설이다. 지역 혹은 피부색에 따라 언뜻 다양한 외모와 기질을 지닌 사람들이 있...(계속)
글 : 윤신영 기자 ashilla@donga.com 과학동아 2014년 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