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실험도 하고 나눔의 기쁨도 배워요”

젊은 꿈을 키우는 LG화학 화학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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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탄 쉐이크가 제일 재밌었어요. 우레탄 P와 M용액이 섞이면서 부풀어오르는데 신기하더라고요”

LG화학 화학캠프에 참여한 김준열 학생이 신난 목소리로 말했다. 찰흙에 석고를 부어 화석을 만들고 직접 만든 탱탱볼을 튕기며 친구들과 노는 캠프가 있다. 바로 ‘젊은 꿈을 키우는 LG화학 화학캠프’다. 작년에 이어 LG화학 공장 인근에 사는 중학생과 국제 NGO 단체인 기아대책이 후원하는 결연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LG화학과 기아대책이 주최한다.

올해는 각 회차별로 120명씩 1월 한 달 동안 약 48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2박3일간 이뤄지는 캠프의 하이라이트는 케미-랩(Chemi-Lab)이다. 손난로 만들기, 콜로이드 만들기 등 직접 실험 재료와 도구를 가지고 5시간 동안 10가지 화학실험을 한다.

실험은 탐구활동의 시작이다. 조별로 주어진 재료를 가지고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도 달걀이 깨지지 않게 하는 장치를 만드는 활동도 있다. 장치를 만든 뒤에는 2.5m 높이에서 직접 달걀을 떨어뜨려 성공여부를 겨룬다.

화학캠프의 또 다른 특징은 나눔이다. 단순히 화학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구촌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도 논의한다. 기아 지도와 함께 세계의 어려운 나라들을 찾아보고 각 나라의 상황에 대해 듣는다. 이어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이에 대한 영상도 만든다. 발표회를 통해 만든 영상에 대해 토의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한다.

특별강연도 있다. 고산씨는 ‘Shoot for the moon’이라는 주제로 우주인으로서의 체험담을 학생들에게 들려준다. 비보이 공연으로 신나게 즐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놀이와 음악, 퀴즈로 소통하면서 레크리에이션도 즐긴다. 학생들은 2박 3일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해 잡지를 만든다. 화석을 만드는 법에 대해 스스로 순서를 매겨 적는가 하면 탱탱볼을 만들 때 잘 튕기게 만드는 요령도 신문에 넣었다. 행사에 참여한 문혜경 학생은 “실험을 하면서 과학을 좋아하게 됐다”며 “다음에 이런 기회가 온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글 : 편집부 기자
과학동아 2012년 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