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하기야생 맷돼지(앞쪽)와 살코기가 많은 돼지 랜드레이스를 비교했다. 야생 맷돼지는 민첩하게 움직여야 하므로 몸이 짧고 앞쪽이 발달했다. 랜드레이스는 움직일 필요가 없어 몸집이 비대하고, 고기가 많은 뒤쪽이 발달했다.우리 곁에 있어야 할 가축이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한반도의 절반에만 소, 돼지, 닭 등 2763만 두의 가축이 산다는데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우리 곁을 떠난 가축의 이야기를 나눠보자. 어렸을 적 농촌에서 자란 나는 여러 동물들과 함께 살았다. 소여물을 주기 위해 날마다 볏짚을 잘게 잘랐다. 가족들이 먹고 남은 음식물은 모두 돼지...(계속)
글 : 김종립 기자 jlkim00@donga.com
과학동아 2011년 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