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실력이 경제성장률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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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별로 수학실력이 능숙 이상인 학생들의 비율이다.
중국(상하이)이 75%로 65개국 중 1위이고, 한국은 58%로 4위,미국은 32%로 32위다.



흔히 수학을 잘하면 숫자에 밝아 돈을 잘 벌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말을 뒷받침하듯 수학실력이 경제발전에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이 65개국 중3 학생들의 수학성적과 국내총생산(GDP)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미국 학생들이 한국 학생들만큼 수학실력을 올리면 미국 GDP가 앞으로 80년 동안 75조 달러가 늘어날 것이라고 미국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 포스트가 8월 17일에 보도했다.

GDP는 한 나라에서 기업, 정부, 가계 등 모든 경제활동 주체가 벌어들인 소득이다. 연구진은 각국 중 3 학생들의 2009년 국제학업성취도 평가(PISA) 점수를 토대로 수학실력을 기초, 능숙, 고급 3단계로 나눠, 이 중 능숙 이상의 수준 학생들의 비율을 조사했다. 능숙 이상의 학생은 분수와 백분율, 소수의 상관관계, 함수나 방정식을 이해하고 관련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에 해당한다. 미국은 능숙 이상의 비율이 32%로 65개국 중 32위였고, 한국은 58%로 4위였다.

연구팀의 폴 피터슨 교수는 “미국 학생들의 수학실력을 한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면 경제성장률이 현재보다 20~30% 더 높아질 것” 이라며 “이는 GDP가 1년에 약 1조 달러가 더 늘어나는 셈” 이라고 말했다.

글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수학동아 2011년 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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