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기자단] 600개 펜 상자에 사랑을 담아 전해요!

펜 드림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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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펜들만 보내요! 펜 건강검진

지난 5월 24일 <어린이과학동아>에는 70여 명의 친구들과 부모님들이 모였어요. 바로 펜 건강검진을 하기 위해서지요.

펜 건강검진을 하기 전에 먼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8년째 펜을 모아 전세계 친구들에게 보내는 ‘호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임주원 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어요. 임주원 씨는 8년이나 활동을 했지만 이렇게 많은 학용품이 모인 것은 처음이라면서 놀라워했답니다.

임주원 씨는 “제가 어렸을 때 작은 아이디어로 호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처럼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누구라도 할 수 있고 또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면서 “나중에 커서 해야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 바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어요.
이제는 직접 펜 건강검진을 하는 시간. 건강검진을 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펜이 쓸 만한 것인지 또 잘 나오는지 종이에 써 보고 종류별로 나눠 담으면 된답니다. 단순한 일이었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어마어마하게 많은 학용품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무거운 펜 상자를 이리저리 옮겨야 했거든요. 하지만 친구들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즐겁게 펜 건강검진을 해 나갔답니다.

행사에 참여한 서지혁 친구는 “우리가 정성을 담아 보냈으니 친구들이 잘 써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이태규 친구는 “펜이 없어서 못 쓰는 친구들이 있다니 놀랐다”면서 “앞으로 학용품을 낭비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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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당 크레파스가 새 크레파스로! 크레파스 옮김

5월 27일에는 몽당 크레파스를 녹여 새 크레파스로 만드는 크레파스 옮김 행사가 열렸어요. 40여 명의 친구들과 부모님이 함께 참여했지요.

크레파스 옮김은 ‘누군가에게는 버림,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옮김’이라는 가치 아래 모인 청년시민단체 ‘옮김’과 함께 하는 활동이에요. 옮김은 몽당 크레파스는 물론 한 번 쓰고 버리는 호텔의 비누나 이면지를 재가공해서 필요한 지역으로 옮기는 일도 하고 있답니다.

옮김의 홍석명 활동가는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이 모아준 크레파스가 트럭 가득히 실린 것을 보고는 “한 번에 이렇게 많은 몽당 크레파스가 모인 것은 처음”이라면서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의 힘이 무척 놀랍다고” 이야기했어요.

참가자들은 먼저 크레파스를 색깔별로 분류하는 작업을 시작했어요. 다양한 색이 섞여 있는 몽당 크레파스를 빨주노초파남보 그리고 갈색 이렇게 8가지 색으로 나누었지요. 이렇게 나눈 크레파스를 작은 냄비에 넣고 녹인 뒤, 크레파스 틀에 붓고 약 10여 분 동안 굳기를 기다리면 새 크레파스로 변신!
 

크레파스를 열심히 만든 성아침 친구는 “크레파스가 녹아서 새 크레파스로 바뀌는 모습이 정말 신기하다”면서 “우리가 열심히 만들었으니 친구들이 이 크레파스로 예쁜 그림을 많이 그렸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어요. 행사에 참여한 이지민 친구의 어머님은 “아이들이 봉사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면서 “어린이과학동아를 통해 다양한 생각과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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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 드림 프로젝트의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정성스럽게 포장된 학용품은 물론 사랑이 엿보이는 손편지와 그림까지…. 이번 펜 드림 프로젝트에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600개의 상자가 모였어요.

게다가 한 반 혹은 전교의 친구들이 모두 참여한 경우도 많았어요. 기사를 읽고 선생님께 말씀 드려서 함께하게 됐다고 해요. 직접 포스터를 그리거나 티셔츠를 맞춰 입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등 열정적인 친구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감동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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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현수랑 기자 hsr@donga.com
도움 : 호펜, 옮김
사진 : 김인규, 최은영, 현수랑 기자
어린이과학동아 2016년 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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