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어린이과학동아 기자단] 척추 교정 클리닉

척추가 튼튼해야 키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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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신발 한쪽이 빨리 닳는데, 제가 척추측만증인가요?”
강남세란의원을 찾은 <어린이과학동아> 기자단의 눈에 걱정이 가득했어요. 우리 몸의 중심인 척추가 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이었죠. 그래도 용기를 내 병원을 찾은 기자단 친구들!
친구들의 척추 건강은 괜찮았을까요?
 
우리 몸의 든든한 기둥, 척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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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자세가 구부정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요. 제 척추는 건강할까요?”

최건 기자와 이수린 기자가 척추측만증 검사를 받기 위해 강남세란의원을 찾았어요. 감기에 걸리거나 상처가 생겼을 때는 병원에 자주 갔지만, 척추를 살펴보기 위해 병원을 찾는 건 처음이었지요. 척추는 우리 몸의 뒤쪽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목뼈, 등뼈, 허리뼈, 엉치뼈, 꼬리뼈로 이루어진 기다란 구조물이에요. 척추를 가지고 있는 동물을 ‘척추동물’이라고 부르며, 척추의 생김새는 척추동물을 분류하는 중요한 기준이랍니다. 포유류는 대부분 비슷한 척추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김수연 원장님은 우리 몸에서 척추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셨어요.
 

“건물의 기둥이 삐뚤어지면 내부의 모든 구조물이 틀어지듯, 척추가 곧지 않으면 우리 몸이 제대로 성장하기 어려워요. 특히 성장이 빠른 초등학생들은 척추가 틀어지기 더욱 쉽답니다.”

건강한 척추는 정면에서 봤을 때 일자로 곧게 뻗어 있고, 옆에서 보면 S자 모양을 하고 있어요. 골반도 좌우대칭이 잘 맞아 있지요. 그런데 척추가 휘어져 있는 경우, 이를 ‘척추측만증’이라고 부른답니다. 보통 정상적인 모양에서 10° 정도 틀어지면 초기, 15° 이상 틀어지면 중증, 30~40° 이상 틀어지면 악성으로 판단하지요.

기자단 친구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척추 검사를 받기 시작했어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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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긴장되는 검사 시간

평소 허리가 아프지도 않았고, 생활에 큰 불편함도 없었던 두 기자는 좀 더 자세한 검사를 위해 검사실로 향했어요. 강남세란의원 검사실에서는 3D 체형분석기, 족압 측정기, X선 장비, 적외선 검사기 등 다양한 장비들을 이용해 척추 상태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답니다.

“평소 걸을 때처럼 매트 위를 걸어가 보세요.”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기자들이 매트를 지나가자 컴퓨터 모니터에 발자국이 찍혀져 나왔어요. 걸을 때 발에 걸리는 압력을 측정해 걸음걸이를 분석하는 검사였답니다. 서 있을 때 무게중심을 측정하는 검사나, X선을 이용한 전신 검사 등도 함께 받았어요.

검사 결과는 어땠을까요? 두 기자 모두 척추측만증이 있다고 나왔어요. X선 사진을 통해 본 두 기자의 척추는 모두 좌우 균형이 맞지 않는 상태였죠. 걸음걸이분석 결과도 좋지 않았답니다. 원래는 걸을 때 발바닥에 압력이 골고루 가해져야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발바닥의 뒤쪽과 앞쪽만을 이용해 걷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러면 사용해야 할 근육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몸의 균형이 깨지기 쉽지요. 다행히 두 기자의 척추측만증은 아직 초기 단계였어요. 만약 이 사실을 모르고 계속 지금처럼 생활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척추는 휘어져도 통증이 별로 없기 때문에 치료를 미루기 쉬워요. 하지만 이를 방치했다가는 증세가 심해져 치료가 어려울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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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자세와 운동으로 척추측만증을 물리치자!

건강한 척추를 갖기 위해선 평소 걸음걸이와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기자단 친구들은 병원 안에 있는 체육관으로 이동해 척추측만증 치료에 도움이 되는 운동법과 올바른 걸음걸이 자세를 배웠답니다.

두 기자가 배운 운동은 구부정하게 굳은 다리 관절을 곧게 펴주는 스트레칭과 척추를 감싸고 있는 근육인 ‘척추기립근’을 단단하게 만드는 운동이에요. 척추기립근은 척추를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근육이 단단해야 척추가 곧게 자랄 수 있답니다. 운동을 배우는 내내 기자들은 평소에 쓰지 않던 근육들을 사용하느라 온몸 곳곳이 당기고 아팠어요. 그래도 척추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전문 트레이너를 따라서 열심히 운동을 마쳤답니다.

김수연 원장님은 밖에서 신나고 건강하게 뛰어 노는 것이 척추측만증 예방에 가장 중요하다고 얘기했어요.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은 뼈의 성장속도에 비해 근력이 약해요. 그래서 근육이 뼈를 충분히 잡아 주지 못해 휘어지기 쉽죠. 평소에 활발하게 뛰어 노는 것이 척추측만증의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랍니다.”

글 : 정한길 기자 jhg1road@donga.com
도움 : 김수연 원장
사진 : 현수랑 기자
어린이과학동아 2016년 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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