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어린이과학동아 기자단] 우리나라 바다를 지킨다! 국립수산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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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수산물을 계속 먹으려면?













파란 바다가 보이는 국립수산과학원에 도착하자 박진일 박사님께서 기자단 친구들을 반갑게 맞아 주셨어요. 박사님은 우리나라 바다에서 많이 잡히는 수산물에 대해 설명하셨어요.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요. 바다에서 나는 수산물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지요. 깊고 차가운 동해에는 도루묵과 대게, 따뜻한 남해에서는 고등어와 개조개, 갯벌이 발달한 서해에서는 꽃게와 홍어가 많이 잡힌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바다에서 나는 수산자원들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바다 환경을 지키는 역할도 하고 있어요.”

혹시 우리가 좋아하는 고등어를 무조건 많이 잡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우리나라 바다에서 아무리 많은 양의 고등어가 잡힌다고 해도 1년에 잡을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에요.

“어종에 따라 한 해에 잡을 수 있는 양을 정해 놓는 것을 총허용어획량(TAC) 제도라고 해요. 앞으로도 우리가 맛있고 건강한 수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정한 국가 간의 약속이랍니다. 또한, 알을 낳는 시기와 어린 고기는 잡지 못하도록 법으로도 정해서 수산자원이 줄어들지 않도록 하고 있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다양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수산자원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날씨처럼 바다 환경도 예보한다!

매일매일 변하는 날씨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정보예요. 바다를 터전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도 바다 날씨는 무척 중요하지요.

그래서 국립수산과학원 기후변화연구과에서는 바다의 수온이 어떻게 변하는지, 플랑크톤이 어디에 얼마나 살고 있는지 등 바다 속 변화를 예보하고 있어요. 연구실에 들어서자 커다란 화면이 한눈에 들어왔어요. 거기에는 우리나라 바다와 주변 국가의 바다 수온 정보가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있었지요.

“바다는 해류와 바람에 따라 흘러요. 따뜻한 바닷물이 남쪽에서 올라오고 차가운 바닷물이 북쪽에서 내려와서 서로 섞이죠. 표층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에요. 이처럼 바다의 흐름을 따라 플랑크톤, 물고기들이 이동한답니다. 만약 남해 연안에 적조가 생기면 해류를 따라 동해로 올라갈 수 있어요. 적조 외에도 해파리나 해조류인 괭생이모자반 같은 생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바다 환경의 변화를 관측해야 하죠.”

적조나 해파리 같은 생물은 다른 바다생물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어요. 또한 동해와 서해 일부연안에서만 차가운 저층의 수온이 표층으로 올라와 수온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냉수대’가 발생하면 변온동물인 물고기는 목숨을 잃을 수 있지요.

그래서 기후변화연구과에서는 천리안위성을 비롯한 여러 가지 위성이나 바다에 설치한 관측기구를 이용해 수온과 적조, 괭생이모자반 같은 바다생태계의 변화를 세밀하게 관측하고 있답니다.

생물이 살기 좋은 최적의 조건은?
“콸콸콸~!”

한 건물에 들어서자 물 흐르는 소리가 우렁하게 들렸어요. 그리고 어디선가 바다 냄새가 폴폴 나기 시작했어요. 건물 안에는 여러 개의 커다란 수조가 있었고, 그 속에 넙치, 전복, 돌돔, 조피볼락 등 다양한 바다생물이 살고 있었어요. 각 수조 속에 연결된 호스에서는 생물마다 살기 적합한 온도의 바닷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지요.

“이곳은 생물사육동이에요. 바다생물들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 먹이를 먹고 가장 잘 자라는지 연구하는 곳이죠. 이쪽에 있는 수조 속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보통 광어라고 부르는 넙치들이 보일 거예요. 그런데 이 넙치는 아주 특별한 ‘킹넙치’예요. 보통 넙치에 비해 30% 이상 빨리 자라고, 세균이나 기생충에도 강한 성질을 가지고 있답니다.”

기사에서만 보던 킹넙치를 실제로 본 기자단 친구들은 그 크기에 깜짝 놀랐답니다. 어른 남성이 한손으로 들기에 벅찰 정도였으니까요. 생물사육동 맞은편에는 또 다른 건물이 있어요. 이곳은 ‘뱀장어양식동’이에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민물장어인
뱀장어를 더 많이 먹을 수 있도록 연구하는 곳이지요.

국립수산과학원은 뱀장어를 인공수정해서 부화시키는 데 성공했어요. 그리고 더 빠르고 건강하게 키우는 기술도 개발했답니다. 연구가 계속되면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더 저렴한 가격에 뱀장어를 먹을 수 있게 된다고 해요.







수산과학관에 놀러와~!

지금까지 바다에 대해 공부했다면 이젠 바다에서 놀 차례! 기자단 친구들은 국립수산과학원 옆에 있는 수산과학관을 찾았어요. 이곳에서는 커다란 실제 고래뼈에서 독도에 사는 생물들을 비롯한 다양한 바다 생물까지 직접 볼 수 있었어요. 또 한눈에 우리나라의 대표 수산물을 파악할 수 있는 수산물 지도도 전시돼 있었지요. 생생한 바다생물을 통해 바다를 깊이 알고 싶은 친구들은 수산과학관으로 놀러 오세요~!

글 : 이혜림 기자 pungnibi@donga.com
사진 : 현수랑 기자
사진 : 국립수산과학원
어린이과학동아 2016년 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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