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탐정 썰렁홈즈 시즌3]‘순대렐라’의 유리구두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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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구두를 들고간 사람의 뒷모습은 이렇게 생겼어요.”
무도회장으로 들어가는 썰렁홈즈에게 순대렐라는 어떤 신사의 뒷모습이 그려진 종이를 한 장 내밀었다. 벗겨진 유리구두를 들고 간 사람의 뒷모습이 이렇게 생겼다는 것이다. 순대렐라가 그려준 종이를 들고 무도회장으로 들어간 썰렁홈즈. 그런데 이게 웬일? 그곳에는 비슷비슷하게 생긴 신사들이 너무나 많았다!
 

 


썰렁홈즈가 유리구두를 내놓으라고 하자 신사는 무도회장 옆 방 안으로 쏙~ 들어가 버리는 게 아닌가. 방문은 자물쇠로 굳게 잠겨 있었고, 열쇠는 다른 물건들과 함께 긴 호스 중간에 들어 있었다. 곧이어 신사의 목소리가 문밖으로 들려왔다.

“으흐흐…. 용케도 찾아냈군. 그런데 어쩌나? 유리구두는 열쇠로 잠긴 방 안에 들어 있는데…. 과연 열쇠로 이 문을 열 수 있을까?”
 



열쇠로 문을 열고 방안으로 들어가자 커다란 금고 옆에 신사가 서 있었다. 이제 슬슬 화가 난 썰렁홈즈가 발을 떼는 순간, 요란한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음하하하! 한 발만 더 떼면 바닥이 가라앉게 될 거야. 단! 기회를 한 번 주지. 거기 상자 안에는 각각 ‘탈출’과 ‘함정’이라고 써 있는 종이 두 장이 들어 있어. 만약 ‘탈출’이라고 적힌 종이를 꺼낸다면 살려 주지.”
 



겨우 함정을 빠져나온 썰렁홈즈는 서둘러 유리구두가 들어 있는 금고로 다가간다. 어느새 신사는 모습을 감추고 목소리만 들려오는데….

“오호~, 정말 대단하군.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지. 이 금고는 매번 다르게 주어지는 문제를 풀어야만 열 수 있다고. 유리구두를 꺼내고 싶다면 단 한 번에 문제를 풀어야 할 거야. 하하!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진짜 신데렐라는 어디에?

모든 문제를 해결한 썰렁홈즈는 있는 힘껏 순대렐
라에게 유리구두를 신겨 보려 했지만 맞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이름도 좀 이상했다.

“아까 성함이 뭐라고 하셨죠? 신데렐라…?”

“네? 전 신데렐라가 아니라 순대렐라라구요. 신데
렐라 옆집에서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어요.”

결국 이날 썰렁홈즈는 밤새 진짜 신데렐라를 다시 찾아나서야 했다.

“혹시 진짜 신데렐라를 보신 분 있나요? 흑~.”

글 : 고선아 편집장
번역 : 김석
어린이과학동아 2016년 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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