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탐정 썰렁홈즈] 다이어트 전문가 ‘ 바비 부러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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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다 팬파티다 맛있는 음식을 너무 많이 먹은 탓일까? 모처럼 다무러와 함께 운동에 나선 썰렁홈즈는 출렁이는 뱃살을 보고 마음이 답답해졌다. 그때 어디선가 펄럭이며 전단지 한장이 날아와 썰렁홈즈 앞에 떨어지는데….
“늘어난 뱃살 때문에 마음이 답답~하신가요? 그렇다면 다이어트 전문가 ‘바비 부러우니’를 찾아 주세요. 적절한 식단 관리와 심리 상담을 통한 폭풍 감량을 약속 드립니다!”



몸짱이 되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바비 부러우니를 찾아간 썰렁홈즈. 그런데 운동기구가 놓여 있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바비 부러우니의 사무실에는 거대한 모자이크 벽화로 ‘최후의 만찬’이 걸려 있는 게 아닌가.

“우선 지금 썰렁홈즈님의 심리 상태를 먼저 확인할 거예요. 자, 눈을 크게 뜨고 이 그림을 잘~ 보세요. 그림을 잘 보면서 무엇이 떠오르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썰렁홈즈가 눈이 빠져라 그림을 보면서 숨겨진 ‘HUNGRY’라는 글자를 찾아내자 바비 부러우니가 크게 한숨을 쉬며 말했다.

“오우~, 노우! 아직도 썰렁홈즈의 마음 속에는 먹고 싶은 욕망이 꿈틀대고 있어요. 이 욕망을 억누르려면 음식에서 다른 걸 떠올리는 연상 훈련이 필요합니다. 자, 준비 됐나요? 그럼 바비 부러우니의 특별한 연상 훈련을 시작합니다~!”





당장이라도 소시지를 먹고 싶은 마음을 애써 참으며 문제를 풀어낸 썰렁홈즈 앞에 바비 부러우니는 김이 폴폴 나는 순대를 쟁반 가득 들고 나타났다.

“좋아요! 이번엔 좀 더 강력한 집중력 훈련이에요. 자, 여기 맛있는 순대가 있어요. 이런이런! 순대를 보면 안 돼요. 다이어트를 하려면 순대 그 너머를 볼 줄 알아야합니다.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아셨으면 문제를 풀어 주세요!”





“좋아요, 아주 좋아요!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식단 관리 훈련에 들어가겠습니다.”
썰렁홈즈가 순대 밑에 그려진 그림까지 찾아내자, 바비 부러우니는 이번에는 벽에 걸린 메뉴판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 메뉴판을 잘 보세요. 뭔가 특별한 메뉴가 숨어 있습니다. 그걸 찾아 큰 소리로 읽어 주세요!




 
 
썰렁홈즈, 다이어트 성공? 실패?

썰렁홈즈가 특별 메뉴를 찾아내자 바비 부러우니가 음식을 날라다 주며 말했다.

“보통 한두 메뉴만 맞히던데 썰렁홈즈님은 5개 메뉴를 다 맞히셨네요. 아하하하하….”

그랬다. 바비 부러우니의 다이어트는 어려운 문제를 내서 결국 하루 종일 한 그릇만 먹게 하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썰렁홈즈는 문제를 다 맞혀서 결국 다이어트 첫날 5끼를 먹고야 말았다. 흑…. 썰렁홈즈 다이어트는 실패!

글 : 고선아 편집장
기타 : [그림] 김석
어린이과학동아 2015년 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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