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나라 ‘ 오려라 공주’를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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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올해 추석도 여전히 다무러와 쓸쓸히 보내게 된 썰렁홈즈. 울적한 마음에 송편을 사다가 한 입 먹으려는 순간, 사무실의 초인종이 울렸다. 문을 열자 그곳에는 의뢰인 대신 편지가 놓여 있는게 아닌가! 편지에는 오려라 공주가 쓴 긴급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우리 종이나라가 큰 위협에 빠졌어요. 갑자기 이웃나라의 ‘다찌저 왕자’가 우리 종이나라를 위협하고 있어요. 도와 줘요, 썰렁홈즈!’



미션1 성문을 열어라!

메시지를 보자마자 오려라 공주를 돕기 위해 달려온 썰렁홈즈. 그런데 오려라 공주가 살고 있는 종이나라의 성문은 굳게 닫혀 있고, 그 위에 ‘다찌저 왕자’가 서서 썰렁홈즈를 기다리고 있었다.
“음하하! 그냥 쉽게 성 안으로 들어올 순 없을걸? 바로 이 성문 위의 종을 울리는 자만이 성문을 열 수 있거든. 기회는 단 한 번! 만약 종을 울리지 못하면, 줄에 매달린 가위가 성문을 갈기갈기 찢어 버릴 거야. 음하하하!”



미션2 오려라 공주의 형제 자매 수는?

성문 안으로 들어간 썰렁홈즈는 오려라 공주의 남동생과 여동생을 만났다. 오려라 공주를 구하기 위해 공주가 어디 있는지를 물었지만, 이들은 오히려 썰렁홈즈를 의심하며 말했다.
“전 남동생이에요. 오려라 공주님과 가까운 사이라면 공주님의 형제자매가 어떻게 되는지 말해 주세요. 참고로 저는 여자 형제와 남자 형제의 수가 같아요.”
“전 여동생이에요. 저의 남자 형제는 여자 자매 수의 두 배예요.”



미션3 오려라 공주를 구하라!

오려라 공주의 동생들이 알려 준 탑으로 가자, 탑의 맨 꼭대기에서 오려라 공주가 다찌저 왕자에게 붙잡힌 채 애타게 썰렁홈즈를 부르고 있었다.
“썰렁홈즈, 여기예요 여기! 어서 저 문을 열고 저를 구해 주세요, 네?”
“음하하하, 그 문을 열기는 쉽지 않을걸?”
다찌저 왕자의 말대로 문에는 비밀 잠금 장치가 걸려 있었다. 썰렁홈즈는 오려라 공주를 위해 집중력을 발휘해 보는데….



미션4 진짜 오려라 공주는 누구?

잠금 장치를 열고 탑으로 올라갔지만, 이미 다찌저 왕자는 오려라 공주를 데리고 사라진 뒤였다. 그런데 바로 그때, 어디선가 “오려라 공주님이다!”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밖으로 나가 보니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 위로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는 게 아닌가! 그리고 어디선가 다찌저 왕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우헤헤, 저 사람들 속에서 진짜 오려라 공주를 찾아봐라. 비슷비슷한 공주들 사이에서 진짜 오려라 공주를 구별해 낼 수는 있겠지? 우헤헤~.”


풍성한 한가위 파티를 즐기다!

썰렁홈즈가 진짜 오려라 공주를 찾아내자 갑자기 화려한 파티가 시작되었다. 깜짝 놀란 썰렁홈즈 앞에 오려라 공주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썰렁홈즈가 이번 추석을 쓸쓸하게 보낼 것 같아 종이나라 파티에 초대한 거예요. 다찌저 왕자는 사실 제 남편 ‘다저저 왕자’랍니다.”
썰렁홈즈는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감동을 받았다.
하지만 배가 부르게 만찬을 즐길 수는 없었다. 종이나라 음식은 모두 종이였기 때문이다. 흑!

글 : 고선아 편집장
번역 : 김석
어린이과학동아 2015년 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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