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테마파크 ‘ 가리비안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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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덥다 더워~! 에어컨이 또 고장났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날, 에어컨도 고장나서 영혼까지 탈탈 털린 채 지쳐 쓰러져 있던 썰렁홈즈에게 초대장이 한 장 날아든다.
그 초대장은 새로 개장을 앞둔 ‘가리비안 베이’ 무료 입장권이었다.
‘이 초대장을 가진 분은 누구라도 가리비안 베이의 모든 시설을 무한정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가리비안 베이’로 오세요!’
무료 입장이라는 말에 썰렁홈즈는 바로 수영복부터 챙기는데….



미션1 가리비 입장권을 찾아라!

“어서 오세요! 저는 가리비안 베이 관리인 ‘가리비 또가리’입니다. 저희가 초대한 손님이 맞는지 잠시 확인하도록 할게요. 간단합니다. 여기 자유이용권의 빈칸을 채워 주세요! 못 채우시면 가짜인 걸로~.”
한껏 들뜬 마음에 얼른 자유이용권 뱃지를 차고 물놀이를 즐기고 싶었던 썰렁홈즈. 그러나 가리비 또가리가 자유이용권의 빈칸을 채워야 한다고 하는데….



미션2 가장 큰 워터슬라이드를 타라!

자유이용권을 찾아 드디어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된 썰렁홈즈. 가장 먼저 시원한 물을 맞으며 미끄러지는 워터 슬라이드를 타 보기로 했다. 워터 슬라이드 앞에는 가리비 또가리가 먼저 기다리고 있었는데….
“자, 여기 화면을 보시고 자신의 몸에 맞는 워터 슬라이드를 골라 주세요. 가만 보니 손님은 가장 큰 워터 슬라이드를 타셔야겠군요. 기회는 단 한 번! 잘못 고르면 워터 슬라이드는 안 타시는 걸로~!”



미션3 구멍난 가리비 보트를 수리하라!

다음으로 썰렁홈즈가 찾아간 곳은 가리비 보트를 타고 급류를 타는 물놀이 코스.
물놀이 하러 와서까지 퍼즐을 푸느라 피곤한 썰렁홈즈는 편안한 마음으로 가리비 보트에 몸을 싣는데…. 그때! 갑자기 물놀이장에 가리비 또가리의 안내방송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아! 지금 가리비 보트를 타신 손님께서는 재빨리 물에 떠가는 조각을 주워서 보트에 난 구멍을 메워 주시기 바랍니다. 안 그러면 물 속에 가라앉는 걸로~.”



미션4 기념사진을 순서대로 놓아라!

간신히 가리비 보트 구멍을 막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썰렁홈즈. 이제 좀 편안히 쉬면서 시원한 음료수를 한 잔 먹으려는 생각에 풀장 옆에 있는 자판기로 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 자판기에는 워터 슬라이드를 통과할 때 찍힌 썰렁홈즈 사진이 붙어 있는 게 아닌가! 황당한 썰렁홈즈 앞에 어느새 가리비 또가리가 나타나 말했다.
“가리비안 베이는 자판기도 특별합니다. 자, 여기 손님 사진이 있죠? 이 사진들을 순서대로 놓아 보세요. 그러면 음료수가 공짜! 못 풀면 못 먹는 걸로~.”

썰렁홈즈는 가리비안 베이 홍보대사?


“가리비안 베이 홍보대사 미션을 모두 해결하셨습니다! 홍보대사직을 수락하시겠습니까?”
얼떨결에 썰렁홈즈가 홍보대사를 수락하자 가리비 또가리가 어디론가 끌고 갔다. 그곳엔 새로 설치된 세계에서 가장 긴 워터 슬라이드가 있었다.
“너무 길어서 다 통과하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아직 몰라요. 홍보대사님이 타 보고 알려 주실 거죠?”
썰렁홈즈는 5시간째 워터 슬라이드 안에서 미끄럼을 타고 있다.

글 : 고선아 편집장 sunnyk@donga.com
번역 : 김석
어린이과학동아 2015년 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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