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대회 방해꾼 ‘다반지 바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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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봄날, 퍼즐탐정 사무실로 썰렁홈즈를 급하게 찾는 전화가 걸려왔다.
“썰렁홈즈! 퀴즈대회가 엉망이 되고 있어요.”
이야기인 즉슨, 유명한 퀴즈대회가 열리고 있는 중에 누군가 나타나 퀴즈대회를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썰렁홈즈가 엉망이 된 퀴즈대회장 앞에 도착하자, 복면을 쓴 자가 나타나 말했다.
“나는 퀴즈 방해꾼 다반지 바쓰다. 썰렁홈즈, 네가 오길 기다렸다! 네가 진짜 퍼즐탐정이라면 나와의 대결에서 이겨 보라구!”



미션1 눈썰미를 증명하라!


“퀴즈대회를 엉망으로 만들다니! 썰렁홈즈가 용서하지 않겠다!”
썰렁홈즈는 굳은 결심을 하고는 대회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문을 열었다. 그런데 어랏? 문이 열리질 않는다. 그때 다반지 바쓰의 목소리가 대회장에 울려퍼졌다.
“음하하하! 네가 진짜 퍼즐탐정이라면 이정도 눈썰미는 있겠지? 몸풀기로 눈썰미를 발휘해 문부터 열어 보라구! 오호홍!”



미션2 선물 상자를 접어라!

문을 열고 들어가니 썰렁홈즈 키만 한 긴 종이가 바닥에 놓여져 있었다. 자세히 보니 긴 종이는 정사각형 7개가 이어져 있는 모양이었다. 썰렁홈즈가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려고 하는 순간, 또다시 다반지 바쓰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눈썰미는 인정하겠네. 그럼 이제는 손재주를 보여 주게. 여기 있는 긴 종이를 접어서 뚜껑이 없는 정육면체 상자를 만들어 보게. 좀 헷갈릴 걸세. 우하하하!”



미션3 거짓말쟁이를 찾아라!

썰렁홈즈가 정육면체 상자를 만들어 내자, 각자 하나씩 푯말을 든 세 명의 도우미가 나타나 썰렁홈즈 앞에 섰다. 그러자 다시 다반지 바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제부터 좀 어려울 거야. 하지만 걱정 말게. 그래서 내가 도우미를 준비시켰네. 도우미가 자넬 다음 대결 장소로 안내해 줄 거네. 아차! 세 명 중 단 한 명만 참말이 적힌 표지판을 들고 있네. 누군지 잘 잘 찾아서 도움을 받게나. 우히히~.”



미션4 암호를 풀어라!

진짜 도우미를 찾아 정해진 장소를 잘 찾아온 썰렁홈즈. 그곳은 썰렁홈즈가 사는 동네였다. 그런데 골목길에 보물상자로 보이는 상자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썰렁홈즈가 두리번거리고 있을 때 어디선가 다반지 바쓰 목소리가 또 들려왔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보물상자를 열게. 그러려면 암호를 먼저 풀어야 하네. 그리고 그 암호가 바로 다음 대결 장소네. 호잇!”

썰렁홈즈, 또 장가가다?


보물상자 암호가 가리키는대로 집으로 가자, 언제 배달되었는지 아까 접은 거대한 정육면체 상자가 놓여 있었다. 썰렁홈즈는 퀴즈대회 상품을 기대하며 상자를 들여다보는데….
“오~, 썰렁홈즈! 우리 결혼하는 건가요?”
그 속에서 갑자기 웬 여자가 튀어나왔다. 사실 다반지 바쓰는 지난 번에 만났던 문방구 주인 사라 샤프라도였다.
“옴마야, 썰렁홈즈 살려~~!”

글 : 고선아 편집장 sunnyk@donga.com
번역 : 김석
어린이과학동아 2015년 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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