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팬클럽 회장 ‘알 슈탄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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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이론물리학자 앨버트 아인슈타인은 1955년 4월 18일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팬클럽에서 조촐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부디 참석하시어….’
썰렁홈즈에게 초대장이 하나 도착했다. 아인슈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아좋싸’의 회장 알 슈탄짱이 보낸 초대장이었다.
“음…. 무슨 전시회일까? 일단 가 볼까?”




미션1 힘차게 달리는 기차역?

“잘 오셨습니다. 첫 번째 전시물은 같은 속도로 운동하는 관찰자는 같은 물리법칙이 적용된다는 갈릴레오 상대성 원리를 이해하는 작품입니다.”
썰렁홈즈는 깜짝 놀랐다. 기차는 멈춰있고 기차역이 움직이는 엽기적인 전시물이었기 때문이다. 기차가 기차역으로 들어올 때 기차에 타고 있는 사람과 기차역에서 있는 사람이 느끼는 상대적인 속도는 같다는 뜻이었다.



미션2 어느 외계인이 먼저?

“아인슈타인 박사가 1905년에 특수상대성 이론을 발표하지요. 빛처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등속 운동할 때는 시간과 질량이 변한다는 뜻이지요. 여기 원리를 알 수 있는 실험 장치가 있어요.”
스타워즈 주인공 두 명이 서로 반대로 광선총을 쏘고 있다. 누가 더 빨리 악당을 맞힐까?



미션3 우주에 떨어진 뉴턴 사과

“아인슈타인은 특수상대성을 세상에 알린 지 10년이 지나서야 일반상대성 이론을 발표합니다. 다른 점은 일반상대성은 가속 상황에 해당하는 물리법칙이라는 것이지요. 여기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이랍니다.”
사과는 땅에 떨어진다. 지구와 사과가 서로 잡아당기기 때문이다. 그러면 식탁 위에 놓인 사과 두 개가 서로 달라붙지 않는 이유는 뭘까?



미션4 지구를 떠나거라~

“지구가 당기는 중력만큼 가속도를 내서 우주선을 타고 날아가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똑같은 힘을 받을 거예요. 뉴턴 사과처럼 우주선 바닥에 사과가 떨어지겠죠.”
결국 중력과 가속도는 같은 상황이 된다. 가속인 상황에서는 공간이 휘어진다는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에 해당하는 전시물이었다.

아름다운 푸른 지구~!

“네, 역시 아인슈타인은 정말 위대한 이론 물리학자인 것 같아요. 이렇게 찾아와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내년에 또 뵐게요.”
팬클럽 회장인 알 슈탄짱은 감사의 인사를 했다.
그때였다. 무전기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 왔다.
“칙칙~! 여기는 썰렁홈즈. 나 지구로 돌아갈 수 있게 해 달라, 오버.”
지금 썰렁홈즈는 지구 궤도를 쓸쓸히 돌고 있다

글 : 섭섭박사
번역 : 김석
어린이과학동아 2014년 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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