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나라의, ‘오려라 공주’와 ‘풀치래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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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도와주세요….’
썰렁홈즈가 다급한 내용이 담긴 문자를 하나 받았다.
“어? 이건 종이 나라의 ‘오려라 공주’가 보낸 문자네?”
내용은 이랬다. 수년 전 오려라 공주가 썰렁홈즈의 도움으로 다저저 왕자와 극적으로 결혼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를 시기한 이웃나라 풀치래 왕자가 전쟁을 선포했다는 것이다.
‘만약 전쟁이 일어나면 종이 나라는 모두 불에 타고 말 거예요.
도와주세요. 썰렁홈즈’




미션1 성문의 불을 꺼라!

“문제를 풀지 못하면 풀치래 왕자가 쳐들어온대요.”
첫 번째 문제부터 심각했다. 풀치래 왕자가 종이 나라 성벽 아래 문에 불을 질렀다.
성문 위에는 물탱크가 있지만 풀치래 왕자가 사용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물탱크를 기울이지 말고 종이를 써서 불을 꺼 보라고! 물론 손도 안 대고.”



미션2 점을 크게 키워라!

“문제를 풀지 못하면 풀치래 왕자가 쳐들어온대요.”
다음은 편지였다. 혹시 전쟁을 선포하는 편지가 아닐까? 썰렁홈즈가 편지를 꺼내 보니 글씨는 없고 커다란 원 안에 점이 한 개 찍혀 있었다.
“이 점을 원의 크기에 맞게 크게 만들어 봐라. 물론 손을 대면 안 되겠지?”



미션3 종이를 손 안 대고 돌려라!

“문제를 풀지 못하면 풀치래 왕자가 쳐들어온대요.”
세 번째 문제도 만만치 않았다.
“여기 정사각형 종이가 한 장 있다. 손을 대지 않고 이 종이를 돌려 보아라!
조금 어렵나? 큭큭. 그럼 조금 더 쉽게 내 주지! 이 나무막대 위에서 돌려라.”



미션4 연결된 고리를 만들어라!

“문제를 풀지 못하면 풀치래 왕자가 쳐들어온대요.”
이번 문제가 가장 심각했다.
“긴 종이가 한 장 있다. 풀칠을 한 번만 하고, 가위는 종이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한 번에 쭉 사용해서 서로 연결된 고리를 만들어 보아라!”

종이 나라의 몰래카메라

“썰렁홈즈! 역시 대단해요!”
문제를 모두 맞힌 썰렁홈즈. 이번에도 종이 나라를 살릴 수 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뭔가 분위기가 이상했다.
“하하하, 몰래~ 카메라! 몰래~ 카메라!”
풀치래 왕자와 오려라 공주, 다저저 왕자는 사실 오랜 동네친구였다. 썰렁홈즈를 초대해서 파티를 열고 싶어서 몰래카메라를 준비한 것. 썰렁홈즈는 뻘쭘했지만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글 : 김원섭 편집장
그림 : 김석
어린이과학동아 2013년 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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