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탐정 썰렁홈즈] 징글랜드 동물원장 ‘믈리니 마이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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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봄 소풍으로 학생 5만 명이 단체로 온다고?”
특이한 동물이 가득하기로 유명한 놀이공원 징글랜드에 비상이 걸렸다.
주말에 학생 5만 명이 단체로 방문한다는 사실. 하지만 지금 동물원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 동물원을 책임지고 있는 동물원장 ‘믈리니 마이아파’는 서둘러 썰렁홈즈에게 도움을 청했다.
“여보세요? 썰렁홈즈지요? 징글랜드 동물원으로 빨리 와주셔야겠어요.”
전화를 받은 썰렁홈즈가 비장한 각오를 하고 동물원으로 달려갔다.




미션1 자이언트코끼리 똥을 치워라!

“뿌어어~, 뿌어어~.”
어제 뭐를 잘못 먹었는지 자이언트코끼리가 너무 똥을 많이 싸고 있었다.
“주사를 놓아서 간신히 안정을 취했어요. 하지만 똥을 급하게 처리하는 게 문제랍니다.”
마이아파 원장은 급하게 똥을 덮어놓기로 했다. 똥 모양에 맞게 덮개로 가려 보자.



미션2 금니악어 이빨 닦기 대작전!

“아휴~, 입 냄새. 내가 이럴 줄 알았어.”
징글랜드에서 인기 있는 동물 중 하나는 금이빨을 가진 금니악어다. 하지만 악어들이 이를 안 닦아서 냄새가 고약했다.
“여기 악어는 이빨이 60개씩 나있어요. 20마리나 되는 악어 이빨을 닦는 일도 보통이 아니지요. 그럼 시작해 볼까요? 치약 좀 가져다주세요.”



미션3 아주 공평한 다섯 마리 노랑반달가슴곰

“시간이 별로 없네. 이번에는 곰을 만나러 가세.”
마이아파 원장과 썰렁홈즈는 급하게 노랑반달가슴곰이 있는 사파리월드로 갔다. “이런. 내가 이럴 줄 알았어. 저 곰 다섯 마리는 항상 음식 갖고 싸운다니까.”
모두 날카로워진 상태다. 음식을 절대 움직이지 말고 공평하게 나눠 보자.



미션4 뭐든지 반으로 나누는 쌍둥이오랑우탄

“자, 이제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건가? 어? 쟤들은 또 왜 싸워?”
달려가 보니 똑같이 생긴 두 마리 오랑우탄이 싸우는 게 아닌가.
“이 녀석들은 아프리카에서 온 쌍둥이오랑우탄이라네. 늘 똑같이 하려고 하지. 그래서 뭐든지 반으로 나눠 준다네.”

한가한 5만 명의 봄 소풍

드디어 결전의 날이 왔다. 정말 학생 5만 명이 구름처럼 놀이공원에 들어 왔다.
“썰렁홈즈 덕분에 이제 준비가 모두 끝났습니다. 이제 5만 명이 동물원으로 구경을 와도 문제 없습니다.”
흐뭇해하는 믈리니 마이아파 동물원장. 하지만 이게 웬걸? 학생들은 동물에는 관심이 없고 놀이기구에만 몰려 있다. 한적한 동물원. 지금 자이언트코끼리는 여전히 똥을 싸고 있고, 다른 동물들은 늘어져서 낮잠만 자고 있다.

글 : 김원섭 편집장
그림 : 김석
어린이과학동아 2013년 0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