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탐정 썰렁홈즈]수상한 언어학자 ‘구거시가네 조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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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언어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는 섬을 탐험해 보지 않겠소?
거기에 엄청난 보물이 있다는 소문이…, 지도를 내가 갖고 있거든.”
세계적인 언어학자 ‘구거시가네 조라스’가 썰렁홈즈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남태평양에 있는 조그마한 섬으로 함께 탐험을 가자는 것.
“뭐 제가 단지 보물 때문에 도와 드리는 건 아닙니다만, 국제보호법상 무인도에서 보물을 발견하면 발견한 사람이 가진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렇게 해서 썰렁홈즈와 조라스 박사는 남태평양에 있는 보물섬으로 출발했다.




미션1 말문을 열어라

“섬에 문이 있네요. 그것도 이상한 말이 쓰여 있는….”
황당했지만 섬으로 들어가려면 문을 통과해야만 한다. 꼭 보물 때문은 아니라면서도 썰렁홈즈는 섬으로 악착같이 들어가려고 한다.
“블록을 잘 맞추면 무슨 글자가 나올 것 같은데….”



미션2 끝말이어 건너라

“헉…, 이것은 전설 속에 등장하는 끝말잇기 징검다리…?”
섬에 내려 한참을 걷다 보니 눈앞에 강이 하나 나왔다. 끝말잇기 징검다리를 건너야만 강 너머로 갈 수 있다. 강에는 무시무시한 식인 물고기가 기다리고 있다.
“뭐 꼭 보물 때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잖아요?”



미션3 말줄을 타라

“이제 조금만 가면…, 헉!”
어디까지 왔을까. 두 사람 다 지쳐가고 있을 때, 앞에 늪이 나타났다. 늪을 건너가려면 타잔처럼 줄을 타고 건너야 한다.
“이건 그냥 줄이 아니야! 말줄이라고. 그런데 이 중에 썩은 줄이 있다고?”



미션4 보물지도의 말구멍

“와우~, 이렇게 거대한 절벽이 있다니. 이렇게 엄청난 건 처음이야!”
절벽에는 어떤 글자가 많이 새겨져 있다. 썰렁홈즈는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아니 이 섬에 도대체 보물이 있는 거요? 없는 거요?”
“해답은 보물지도가 알려 줄 거라고. 바로 이거.”

놀이공원이 보물

“썰렁홈즈~, 자네 덕분에 놀이공원을 잘 만들 수 있었어.”
조라스 박사는 보물지도가 알려준 것처럼 섬을 놀이공원으로 만들었다. 기상천외한 섬의 모습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하지만 썰렁홈즈가 발견한 보물이 없어, 가질 수 있는 보물은 하나도 없다. 이 사실을 모른 채 대박난 놀이공원만 생각하고 홈즈가 미소를 지으며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 김 변호사님? 저 홈즌데요. 이럴 경우 제가 보물을 발견한 대가로 받을 수 있는 게 뭘~까요?
홈즈, 뭘 기대한 거냐….

글 : 김원섭 편집장
일러스트 : 김석
어린이과학동아 2012년 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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