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생태사진가 '왕창 찍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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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대된다, 기대돼~. 올해는 어떤 사진들이 있을까?”
썰렁홈즈가 아침부터 분주하게 옷을 입고 있다. 중국 최고의 생태 사진작가 ‘왕창찍땅’의 개인 사진전에 초대받았기 때문이다.
“큭큭, 지난번에는 남극 펭귄이 빙하 아래로 똥 싸는 장면을 리얼하게 찍어서 지구 온난화를 표현했지.”
썰렁홈즈는 다무러와 함께 전시장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자~, 그럼 전시회 문을 열겠습니다!”
커다란 팡파르와 함께 화려한 막이 올랐다. 그런데 이게 웬일? 왕창 찍당이 비명을 지르며 뛰어나왔다.
“크…, 큰일 났어요~! 사진이 모두 사라지고 있어요!”

사라진 사진을 찾아라!

“에휴…. 그럴 줄 알았어. 업새블라 녀석의 짓이 뻔해. 다행이 사진이 모두 사라진 건 아니니까 빨리 어떤 사진인지 확인해야겠어!”
그랬다. 전시장에 있는 사진은 점점 희미하게 사라지고 있었지만 아직은 조금씩 남아 있었다.
“그럼 원본 사진들과 비교해서 어떤 사진인지 확인해 보자!”
사진가 왕창 찍땅은 원본 사진이 담긴 사진첩을 가지고 왔다.
“여기에 있는 사진 중에서 잘 나온 작품을 골라서 전시했어요.”

문제 1
어떤 사진이 사라지고 있는 걸까? 사진첩과 전시된 그림을 비교하면서 찾아보자.
 

도형을 한 번에 그려라!

썰렁홈즈는 뭔가 떠올랐는지, 왕창 찍땅과 함께 급하게 1943년 미국으로 떠났다.
“악당 업새블라가 즉석 카메라를 발명한 에드윈 랜드를 찾아간 게 분명해.”
편광 필터로 특허를 낸 에드윈 랜드는 딸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아빠, 궁금한 게 있어요. 사진은 뽑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려요? 빨리 보면 좋을 텐데….”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랜드는 딸의 질문을 듣고 사진을 찍은 뒤 바로 현상할 수 있는 즉석 사진 인화 시스템인 지금의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생각해냈다.
“하하, 그렇게 쉽게 즉석 카메라를 발명하면 곤란하지~! 머리를 좀 복잡하게 해 줄까?”

문제 2
업새블라가 그려 놓은 도형을 똑같이 그려야 한다. 손을 떼지 않고 한 번에 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35명의 단체 사진

계략이 실패로 돌아가자 악당 업새블라는 다시 방해를 하기 위해 1947년으로 날아갔다. 에드윈 랜드는 드디어 즉석 카메라인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발명했다. 그런 뒤, ‘모델 95’라는 이름을붙여 팔았다. 하지만 업새블라가 나타나서 방해하기 시작했다.
“이 문제까지 해결하면 순순히 물러나 주지. 여기 한 반에 35명의 학생들이 있다. 여기 있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단체사진을 찍어서 한 장씩 나눠 줘야 한다. 단, 시간은 5분이다!”

문제 3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인화해서 한 사람한테 주면 시간이 1분 걸린다. 5분 안에 35명의 사진을모두 찍어서 나눠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썰렁홈즈의 굴욕 사진

“자~, 전시회를 다시 오픈합니다!”
평화를 되찾은 왕창 찍당의 사진 전시회. 사라졌던 사진도 모두 원상태로 돌아왔다.
“고마워요, 썰렁홈즈! 우리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기념사진 한 장 찍을까요? 하나, 둘, 셋~! 찰칵!”
사진이 점점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홈즈 뒤에 어느 새 악당 업새블라가 나타나 굴욕사진으로 만들어 버린 게 아닌가.
“악~! 업새블라 너 이 녀석~!”

일러스트 : 김석

글 : 김원섭
감수 : 조승호 박사
도움 : 특허청 창의발명교육과
도움 : 한국발명진흥회 창의인재육성팀
어린이과학동아 2012년 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