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섭박사, 세계 최고 전투기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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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랜스포머에 등장하는 스타스크림은 멋진 전투기로 변신합니다. 그 전투기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신나게 뛰어노는 여름방학이지만 학교에 모여 땀을 뻘뻘 흘리는 친구들이 있어요. 혹시 나머지 공부? 알고 보니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5개 초등학교의(금릉, 금향, 새금, 금촌, 금화) 4, 5학년 친구들이 참여하는 지역공동 영재학급이 열리고 있었어요.
“정답은 바로 F-22 랩터! 그럼 직접 만들어 볼까요?”
영화배우 최민수 아저씨를 닮아 카리스마가 철철 넘치는 추형욱 선생님은 윙글라이더 F-22 랩터 키트를 직접 개발하신 발명가랍니다. 전투기에 숨겨진 과학원리를 한 마디라도 놓칠까 봐 친구들의 눈은 초롱초롱, 땀은 삐질삐질~. 하지만 자그마치2000억 원이나 하는 F-22를 모형으로 직접 만들어 보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비행기의 날개를 잘 보세요. 윗부분이 둥글게 생겼지요? 비행할 때 날개 윗부분을 지나는 공기가 빨라져, 기압의 차이가 생겨요. 그 결과 위로 떠오르는 힘이 생겨 비행기가 날 수 있지요. 이런 힘을 양력이라고 하는데, 베르누이의 원리로 생기는 힘이랍니다.”
과학 원리를 알아야 잘 날릴 수 있는 법. 양력, 추진력, 저항에 대해 공부하면서, 비행기 날개 끝에 달린 *플랩이 방향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윙글라이더 F-22 멀리 날리기 대회를 시작하겠습니다!”
화난 새, 007빵, 스텔스, 터미네이터…. 대회에 참가한 팀 이름도 가지가지. 세사람이 한 팀이 되어 모두 열 팀이 참가했답니다.
과연 우승 팀은 누구일까요?
“우승 팀은~, 20m를 훌쩍 넘긴 흥부 팀!”
한 손으로 들기 어려울 정도로 커다란 F-22가 20m나 날아갔다는 사실이 정말 신기했답니다. 게다가 이 날 수업에 참가한 친구들은 ‘어린이과학동아’와 실험부록을 선물로 받는 기쁨까지!
과학 원리도 배우고, 친구들과 아이디어도 나누고, 선물도 받고…. 아마 일석삼조는 된 것 같지요? 친구들도 새 학기를 시원한 F-22 비행으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플랩 : 비행기 날개에서 발생하는 압력을 높여 주는 장치.
 

글 : 김원섭 기자
사진 : 김택종
사진 : 김민기
어린이과학동아 2011년 1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