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헝가리 은행장 '도니 안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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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바쁘게 일만 했던 썰렁홈즈. 몸과 마음을 충전하기 위해서 모처럼 여행을 떠났다. 장소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이번 여행만큼은 신기한 발명품이나 악당 업새블라의 소식은 모른 척하기로 했다.
“아침에…, 아니 점심에 일어나서 부다 왕궁 언덕에 있는 레스토랑에 앉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비프스테이크를 우아하게 먹고, 도나우 강을 거닐면서….”
계획대로 늦잠을 자고 일어난 썰렁홈즈는 레스토랑에서 다무러와 함께 점심을 먹었다. 그런데 점심값을 내기 위해 지폐를 꺼내는 순간~, 문제가 생겼다!
“어? 손님 지폐에 홀로그램이 없는데요? 이거 진짜 지폐 맞아요?”
도대체 썰렁홈즈가 건넨 지폐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쪽지에 숨긴 이름은?

“아, 도대체 왜 그래요? 내가 그런 게 아니라니까요!”
위조지폐범으로 몰린 썰렁홈즈가 경찰서에 와서 옥신각신 다투고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 한 명이 오더니 더 크게 소리치기 시작했다.
“나 몰라요? 헝가리은행 은행장 안도니라니까. 아, 글쎄 하루 아침에 지폐에 있는 홀로그램이 모두 사라졌다고요!”
그 때였다. 갑자기 경찰서에 있는 TV 모니터에서 업새블라가 나타났다.
“어휴~, 이게 누구신가? 안도니 은행장님? 이거 어쩌죠? 홀로그램이 없는 지폐는 필요 없을 것 같아서 은행 돈을 몽땅 가지고 누굴 만나러 가는 중인데…. 누굴까~요? 그럼 안녕~!”
악당 업새블라는 쪽지 한 장을 남겨 두고 사라졌다.

문제 1
악당 업새블라는 누구를 만나러 간 걸까? 쪽지에 있는 내용을 잘 보고 의미 있는 이름을 찾아보자.


 
꽉 잠긴 연구실 문을 열어라!

정답을 알아 낸 썰렁홈즈는 홀로그램이 발명된 1947년 영국으로 떠났다. 물론 은행장 도니 안도니와 다무러도 함께 떠났다.
“데니스 가보르는 헝가리 출신 물리학자예요. 영국의 전기회사에 근무하면서 우연히 홀로그램을 발명했지요. 덕분에 노벨물리학상도 받았어요.”
썰렁홈즈 일행은 데니스의 연구실 문 앞에 도착했다. 마침 데니스가 홀로그램의 원리를 생각해 낸 바로 그 순간이었다.
“특징이 다른 여러 개의 빛이 만나면, 빛이 서로 뒤섞이는 간섭현상을 일으키지. 그래서 우리 눈에는 마치 입체처럼 보이게 되는 거야! 오~, 이 놀랍고 성스러운 발명품의 이름을 홀로그램이라고 지어야겠다!”
위대한 발명의 순간.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썰렁홈즈가 올 것을 안 업새블라가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도록 연구실을 특수 미로 잠금장치로 잠가 버렸다. 어떻게 하면 문을 열 수 있을까?

문제 2
미로를 잘 풀어서 잠금장치를 열어 보자.
 

홀로그램 퍼즐을 풀어라!

연구실 문을 연 홈즈는 다시 한 번 깜짝 놀랐다.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아니 데니스 박사가 분명 있기는 했다. 하지만 홀로그램으로 남겨진 영상일 뿐이었다.
“헤헤헤, 여기까지 들어오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난 업새블라님과 함께 먼 여행을 떠납니다. 부디 건강하시길~!”
몸은 분명 데니스 박사지만 목소리는 업새블라였다. 악당 업새블라가 데니스 박사를 납치한게 분명했다. 박사는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

문제 3
홀로그램 영상을 보고, 데니스 박사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맞혀 보자.
 



홀로그램 스테이크

도니 안도니 은행장과 썰렁홈즈는 데니스 박사를 찾아냈다. 덕분에 홀로그램 발명은 문제없이 진행되었다. 썰렁홈즈는 다시 휴가를 즐기던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돌아왔다. 그런데 이게 웬일? 홀로그램이 너무 발달한 나머지 도시가 모두 홀로그램 세상으로 변해 있었다. 레스토랑에서 주문을 받는 종업원도, 썰렁홈즈가 좋아하는 비프스테이크도 모두 홀로그램으로 돼 있었다!
“으~, 난 진짜 비프스테이크를 먹고 싶다구~!”

일러스트 : 김석

글 : 김원섭
감수 : 조승호 박사
감수 : 진병욱 변리사
도움 : 특허청 창의발명교육과
도움 : 한국발명진흥회 창의인재육성팀
어린이과학동아 2011년 1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