슝~! 사랑은 비행기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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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융~, 툭!”
뜨아~, 대체 뭐가 잘못된 거야? 난 5월에 있을 전국 종이 비행기 날리기 대회에서 꼭 1등을 하고싶어. 그런데 연습하는 동안 내 비행기는 멀리 가지 못하고 자꾸 바로 앞에서 떨어지는 거야. 어떻게 하면 비행기를 잘 날릴 수 있을까?



전격공개! 전설의‘ 트랜스빠마’
“짜쟌, 지금부터 섭섭박사의 분신과도 같은 ‘트랜스빠마’를 공개하겠다~! 그녀에게 줄 선물로 오랫동안 연구해 온 것들이지, 오호호호~.”
정말 이 사람이 섭섭박사님?! 참 느닷없는 만남이었지만 난 16차원의 세계가 흥미진진해지기 시작했어. 그나저나, 16차원 여자들은 이런 선물을 좋아하나?

첫 번째 선물 ♥ 섭섭박사의 대머리 고백, ‘가발 원반’
섭섭박사님께서 처음 보여 주신 건 알록달록한 원반이었어. “슝~! 손목을 휘감았다가 ‘훅’ 던져 보렴! 나의 우아한 최신 헤어 스타일을 꼭 빼닮은 원반이란다. 한번 타 볼래?”
오, 이거 좀 멋진데? 하지만 이걸 선물하면 박사님이 대머리라는 게 들통날 거예요~!

이렇게 해 보세요
가발 원반은 가장자리 부분을 직각으로 구부려 테이프로 붙여 보세요. 더욱 안정감 있게 날아가요.

두 번째 선물 ♥ 나 예뻐? ‘섭섭 위그선’
“걱정 마! 비장의 무기를 만들어 놨거든~. 나의 멋진 얼굴을 닮은 위그선! 그녀도 좋아하지 않을까?”
오, 섭섭박사님 얼굴보다 멋있게 만든 위그선이야! 이건 선물로 효과가 좀 있을 것 같았어. 냉큼 올라탔더니, 박사님이 고무줄을 ‘주욱’ 잡아당기시지 뭐야?!
“놓지 마세요, 놓지…, 꺄아아악~!”

이렇게 해 보세요
섭섭 로봇의 아래턱 양쪽에 클립을 꽂아 보세요. 위그선의 균형을 잡아주어 뒤집히지 않고 나아간답니다. 클립의 간격을 좁혔다 넓혔다 하며가장 좋은 간격으로 맞춰 주세요.

세 번째 선물 ♥ 나를 떠올려 주오, ‘콧수염 비행기’
헉헉~! 위그선은 멋졌지만 순식간에 날아가서 멀미가 날 정도였어. 이건 숙녀에게는 좀 섭섭한 선물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저 쪽에서 익숙한 비행물체가 날아오는 거야!
“호호, 잠깐 인간 세계로 출장을 보냈었지. 어때? 콧수염을 보며 나를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지 않니?”
굳이 비행기에 박사님의 콧수염을 달았다니 좀 이상하긴 하지만, 16차원 세계니까 그러려니 했어.

이렇게 해 보세요
콧수염 비행기의 몸통이나 날개는 서로 이어 붙이기 전에 하루 정도 책 사이에 끼워 두세요. 휘지 않아서 더욱 곧게 나아가는비행기를 만들 수 있어요. 또 비행기 머리에 클립을 꽂으면 비행기가 뒤집히지 않고 똑바로 날아간답니다.

네 번째 선물 ♥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안경 부머랭’
직접 만든 선물을 주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니 섭섭박사님도 꽤 낭만적인걸?!
“아직 끝나지 않았단다. 혹시 그녀가 나에게 마음을 보내려고 할 때 쓸 수 있도록 부머랭을 준비했지!”
오, 이 선물은 정말 센스 만점! 박사님과 나는 안경을 닮은 부머랭에 올라탔어.
“그럼 출발해 볼까~?”

이렇게 해 보세요
부머랭을 오목하게 말아 올리면 회전하는 지름이 작아져요. 즉, 원을 작게 그리며 돌아오게 할 수 있지요.



호기심 해결
비밀은 비행기도 뜨게 하는‘ 양력’

우리는 부머랭을 타고 다시 연구실로 돌아올 수 있었어. 트랜스빠마라니, 이름은 웃기지만 붕붕 잘날아다니는 걸 보니 부럽지 뭐야. 박사님~, 어떻게 하신 거예요?!
“비밀은 ‘양력’이란다! 달력에 나오는 양력과는 전혀 상관없지. 오호호~!”

양력은 이렇게 생겨요!
비행기의 날개는 위쪽이 볼록하고 아래쪽이 평평한 유선형이에요. 그래서 위쪽이 아래쪽보다 길지요. 하지만 공기가 지나가는 시간은 같아요. 즉, 위쪽에서는 평평한 아래쪽보다 바람이 더 빠르게 지나가요. 그런데 공기의 흐름이 빠르면 압력은 작아지고, 공기의 흐름이 느리면 압력은 커져요. 이걸 ‘베르누이 원리’라고하지요. 그 결과 압력이 큰 날개 아래쪽에서 압력이 작은 날개위쪽으로 밀어 올리는 힘인 ‘양력’이 생겨요.
 

섭섭박사님과 함께 모험을 하는 동안 비행기에 대한 궁금증이 다 풀렸어. 돌아가면 비행기를 더 잘 날릴 수 있을 것 같아! 섭섭박사님~, 감사해요! 그런데…, 왜 하필 절 부르신 거예요?
“그녀에게 보낼 선물을 고르는 데 도움이 필요했거든. 근데 마침 네가 하도 비행기를 못 날리기에 콧수염 비행기를 보냈지, 오호호!”
하하하, 박사님 정말 감사해요! 박사님의 마음도 잘 전달되길 바랄게요!



도전! 나도 섭섭박사
3월 15일자에 소개된 거울연구실에도 정말 많은 친구들이 찾아와 주었어요.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거울나라를 탈출했는지 함께 볼까요?



섭섭박사의 신나는 과학실험실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kids.dongascience.com
❶ 내가 만든 섭섭박사 실험실!
나만의 재미있는 놀이 방법을 사진에 담아 ‘어린이과학동아’ 홈페이지 ‘나도 섭섭박사’에 올려 주세요.
선정된 친구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보내 드립니다.(인화한 사진은 엽서에 넣어 보내도 돼요.)
*만드는 방법은 홈페이지의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❷ 섭섭박사와 함께 퀴즈 퀴즈!
‘어린이과학동아’ 홈페이지 ‘섭섭박사의 실험비법’에서 동영상 퀴즈에 대한 답을 덧글로 달아 주세요.
모두 10명을 뽑아 딱과 3종 세트를 드립니다.

❸ 섭섭박사의 신나는 과학실험실 참여 신청
섭섭박사의 과학실험실에 참여하고 싶은 친구는 엽서에 정성을 가득 담아 사연을 보내 주세요.


섭섭박사 블러그에도 놀러 오세요.
blog.naver.com/sboy


※덧붙입니다
3월 15일자 ‘아찔아찔, 거울 나라 탈출기’에서 ‘볼록거울은 빛이 퍼지게 반사되어 얼굴이 퍼져 보인다’고 소개 되었어요. 정확하게는 볼록 거울이 빛을 바깥쪽으로 퍼지게 반사해서 사물이 퍼져 보이지만, 크기는 실물보다 더 작게 보입니다. 한편 오목 거울은 빛이 모아지게 반사해요. 그래서 가까이 보면 실물보다 크게 ‘바른’ 모양으로, 멀리서 보면 실물보다 작게 ‘거꾸로’ 보여요. 앞으로 더욱 세심한 ‘어린이과학동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림 : 박순구
참여독자 : 조윤희(경기 안양 샘모루초 6)

글 : 성나해 기자
사진 : 현수랑, 성나해 기자
어린이과학동아 2010년 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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